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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태·허정, 국무원 참여문제에 이견(異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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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4시, 지난 22일 이승만 대통령에게 시국수습방안을 함께 진언한 바 있는변영태허정은 신당동 변영태 자택에서 약 1시간 10분 동안 이날 발표된 이 대통령담화를 검토한 후 서로 의견이 다름을 확인하였다.
허정은 이 대통령의 담화문에 실망을 표시하면서도 앞으로의 난국을 수습하기 위해서 개헌이 실현될 때까지 형성될 과도적인 수습국무원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제의하였다 한다. 그러나 변영태는 이 대통령에게 시국수습방안을 진언한 것은 어디까지나 좋은 방안을 주는 것이 목적이었지 스스로가 수습에 참여할 생각은 아니었음을 천명하였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들의 태도 차이로 말미암아 새로운 국무원 개편에 있어선 허정만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허정변영태에게 재차 권장하여 볼 생각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변영태는 이날 앞으로는 이 대통령은 물론 허정과도 다시 면담할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명시하였다.허정, 『내일을 위한 증언 : 허정회고록』, 샘터사, 1979, 215쪽 ; 『조선일보』1960. 4. 25 조1면 ; 『동아일보』1960.4. 25 석1면
분류
정치·사회 상황 / 정부·여당과 친여세력 196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