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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주택 거주자 3백여 명, 양성화 요구하며 구청서 시위

22일 낮 12시 20분쯤 서울시 성북구 성북2동 217, 226 일대 무허가 건물에 사는 주민 3백여 명이 ‘무허가 건물을 양성화하라’며 구청 정문 유리창 등 10여 장을 부수고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긴급 출동한 1백여 명의 경찰의 제지로 오후 1시쯤 해산했다. 이 불상사에서 생후 1주일쯤 된 아기를 업고 있던 김명순 씨(28)가 경찰의 제지를 받다 실신했고 윤순애 씨(34) 등 10여 명이 경찰의 곤봉에 맞아 부상, 11명의 주민이 경찰에 연행됐다.『동아일보』 1972.5.22. 7면; 『경향신문』 1972.5.22. 7면; 『조선일보』 1972.5.21.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