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촌의 이미지'지나가는 강아지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라는 말이 있다. 1960년~1970년 경제개발 시기에 석탄채굴 사업을 진행하며 황금기를 맞이하였던 탄광촌의 모습을 비유한 말이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탄광촌의 삶은 풍요롭지 않았다.1969년 한국가톨릭노동청년회 원주교구연합회에서 조사한 광산노동자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임시종업원이 8,000원~10,000원 그리고 정식 종업원이 12,000원~15,000원 임금을 받고 있었다. 또한 1970년 직종별 임금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채탄부(남)의 평균임금은 18,910원, 채광부(남)의 14,680원, 채석부(남)의 10,890원이다. 그러나 동종업계 사무직(남)의 경우 평균 33,252원, 교환수(여) 21,009원, 판매조사자(남)19,000원에 비하면 실제 현장의 광부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을 받고 있는 실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