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같은 유신체제를 무너뜨린 부마민주항쟁
요약설명 : 군인들이 대학과 공장, 길거리 요소요소에 배치되었다. 그래도 시위가 계속되면 곧 공수부대까지 투입될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계엄사령부에서는 야간 통행금지를 2시간 연장하고,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체포하여 좁은 유치장에 가두고 끔찍한 고문을 가하였다. 불순분자의 책동이나 북한의 사주를 받은 시위였다는 혐의를 뒤집어씌우기 위한 것이었다. 정말 박정희의 예언대로 다시 그런 시위가 벌어졌다면 부산과 마산에서 끔찍한 피의 대학살이 벌어지고 말았을 것인가. 역사는 아무도 모른다. 며칠 후, 10월 26일. 놀라운 소식이 신문 1면을 대문짝만하게 장식하였다. '박정희 대통령 각하 서거!' 독재자 박정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