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시국수습대책위원회, ‘피의 승리’ 이룩한 국민에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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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시국수습대책위원회, ‘피의 승리’ 이룩한 국민에 호소문

국회 시국수습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국민에게 호소함”이라는 호소문을 작성하여 국회 본회의 결의를 거쳐 전 국민에게 발표하였다. 이 호소문은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 하여 바친 고귀한 피와 전 국민의 당면한 요구는 드디어 승리하여 이 대통령의 사퇴와 재선거를 약속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이제 우리의 양식과 자치능력을 발휘하여 질서 를 존중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어줄 것을 호소한다”고 마무리 하였다.『조선일보』 1960. 4. 26 석1면 국민에게 호소함 민권은 승리하였다. 이제 이대통령은 하야하고 재선거는 실시케 되었다
애국적인 학생·시민 여러분은 그 위대한 힘을 유감없이 보여주어 신국면을 타개케 되어 국회도 또한
1. 3.15 정부통령선거는 무효로 하고 재선거를 실시한다
2. 과도내각 하에 완전내각책임제 개헌을 단행한다
3. 개헌 통과 후 민의원 총선거를 즉시 다시 실시한다

위와 같이 결의되었으니 국민여러분은 냉정에 돌아가 자치능력을 발휘하여 질서를 존중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어줄 것을 여러분께 호소하는 바이다 단기 4293년 4월 26일
국회 민의원 출처 : 『국회 속기록』 제35회 제9차 본회의 회의록 ; 『조선일보』 1960. 4. 26 조1면

분류: 내각책임제 개헌과 악법개정 19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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