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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봉화를 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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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크립션
“다시 봉화를 올리며”
어제 타오른 봉화가 오늘 다시 계속된다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우리의 계속되는 요구가 당국에 의해 묵살되고 우리의 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전적으로 무시되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를
둔 봉화는 어쩌면 한국의 쓰라린 비극이요, 한국적 역설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우리는 다시 한번 당국의 반성과 시정에 대한 성의를 촉구하며
우리의 기본태도를 천명한다.
첫째, 군사교육을 즉각 철폐하라!
군사교육은 학생이나 학교 당국의 협의 없이 행해진 강도적 처사이며 명령 복
종의 “군인정신”과 “대학 정신”의 충돌을 빚어 학문과 비판 정신을 마비
시켜 사회의 선구적 역할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학원의 병영화는 군국주
의의 발전단계며 조국 발전의 퇴보이다.
둘째, 학원 사찰을 즉각 중지하라!
대공 사찰에 전념하고 국내 치안에 봉사해야 할 기관원과 경찰이 학교에 눈
을 돌림은 국가장래에 암운이 아닐 수 없다. 기관원이 학원에 한눈을
팔고 있을 때 붉은 이리는 날뛰고 있는 것이다. 자유스런 학원의 안정을
위해 각 기관은 본연의 자세에 복귀해야 한다.
셋째, 학내에서 학생의 언론, 출판, 집회, 결뉴의 자유를 보장하라!
학생의 자율적인 활동을 보장해야 하며 그를 해치는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학문의 자유는 자유로운 학원 활동에서 온다.
서클 활동, 언론의 자유를 위해 외부의 모든 압력을 배격해야 한다.
더욱 학원 사찰 요인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처사를 즉각 중지하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대의원회
생산자
서울大學校師範大學 代議員會
기증자
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
등록번호
00480148
분량
1 페이지
구분
문서
생산일자
  • [1971.00.00]
  • 형태
    문서류
    설명
    첫째, 군사교육을 즉각철폐하라! 둘째, 학원사찰을 즉각 중지하라 셋째, 학내에서 학생의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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