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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미문화원방화사건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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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2월 9일 밤, 전라남도 광주시 동구 황금동 소재 미국문화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건물의 지붕에서 일어났는데 신속하게 진화되었다. 경찰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고 언론에 알렸고 그렇게 보도되었다. 발화의 원인이 전기누전에 있다고 말해지기도 했으나, 경찰은 방화를 인지하고 내사에 들어갔다. 이 사건의 직접적 관련자는 총 5명으로 김동혁, 정순철, 임종수, 윤종형, 박시영이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전남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임종수를 12월 10일 별건의 시위기도 배후로 보고 연행하여 조사했다. 얼마 후 동부경찰서로부터 임종수가 방화 관련자라는 정보를 듣고 폭력을 동반한 취조가 이루어졌다. 임종수는 연행 3일째 되던 날 전모를 밝혔다. 경찰은 김동혁을 연행하고 이어서 박시영을 체포했지만 나머지 2명은 도피하여 사건을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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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시로 보는 탄광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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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가협 활동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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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사진기록
역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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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은 칼보다 강하다 -민주화를 향한 문인들의 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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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실천문인협의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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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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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에서 제안한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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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술기록으로 보는 충북지역 4월혁명 -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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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고등학생 연합시위 계획과 4월 16일 청주공업고등학교 시위
1960년 2월 28일 대구 고등학생들의 시위와 3.15부정선거에 일어난 마산시위에 자극을 받은 청주 시내 고등학생들은 모임을 갖고 시위를 준비했다. 이 때 참가한 학교는 청주공업고등학고, 청주여자고등학교, 청주상업고등학교, 청주고등학교, 청주기계고등학교 등이었고, 학교별로 15~20명 정도의 학생 대표들이 모였다. 학생들은 4월 9일 장면 부통령 후보 연설 때 시위를 하려다 제지당하고, 10일과 12일 각 학교 대표끼리 시위 봉화를 시도하였으나 역시 제지당했다. 13일에는 각 학교 학생 10명이 모여 밤새 전단지를 만들었고, 다음날인 14일 각 학교에 가서 시위를 하려 했으나 사전발각되어 전단지를 다 뺏기고 시위를 하지 못했다.
4월 16일, 청주공업고등학교에서는 청주공고 학생들만이라도 시위를 하기로 결의하고 교문을 가로막는 선생님들을 뿌리치고 200~300명의 학생들이 청주역까지 시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학생들은 곧 경찰에 의해 해산됐고, 경찰에 밀려가며 북문로 2가까지 200미터 정도 행진했으나 진압됐다. 경찰과 교사들은 학생들의 모자와 책가방을 빼앗아가며 시위를 저지했고, 경찰서에 연행된 30-40명의 학생들은 2시간 후 석방됐다. 청주공고 학생들의 시위 이후 청주시 곳곳에는 삼엄한 경비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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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술기록으로 보는 2·28민주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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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대통령 부정선거, 5개월 앞당겨 치룬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