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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스크랩]韓國國民投票反對 全野黨が行動綱領 - 投票日に討論集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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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朝日新聞
기증자
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
등록번호
00489857
분량
1 페이지
구분
문서
생산일자
  • 1975.02.08
  • 형태
    문서류
    설명
    1975년 2월 8일 김영삼 신민당 총재와 윤보선 전 대통령, 김대중 전 신민당대통령후보가 2월 12일 국민투표일을 ‘국민투표거부의 날’로 규정하고 각계각층에 투표거부를 호소하는 ‘국민투표 거부 행동강령’을 3인 공동으로 선언했다. 김영삼·김대중은 이날 오전 서울시내 외교구락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투표 거부 행동강령’을 선언하고 “3,300만 국민 여러분과 조국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이 역사적 시점에서 우리는 일심동체가 되어 민주 제단에 목숨을 바칠 결심”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투표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계각층이 투표를 거부하고 별도의 모임을 갖자”면서 “모든 집회에서 자율적으로 ‘국민투표 거부 서명’을 하여 불참유권자의 수를 확인하고 이번 투표율이 과반수에 미달했음은 물론 전면거부로 유산되었다는 증거를 확보하자”고 호소했다. 이 공동선언은 당초 윤형중 민주회복국민회의 대표까지 포함해 4자 선언으로 계획되었으나 윤대표가 신부라는 신분상의 이유로 참여하지 않아 3자 선언으로 나왔고, 윤보선은 찬동한다는 위임장을 보내고 불참했다. 국민투표거부 행동강령 (요지) ①200만 각 정당 당원은 민주회복과 국토통일을 위하여 이날을 ‘민권승리의 날’로 정하고 소속정당의 각 당사에 집합하여 나라를 위해 토론하고 민권쟁취의 결의를 다시금 굳게 하자. ②500만 천주교 및 기독교인은 이날을 ‘구국기도의 날’로 정하고, 각 동·리의 성당과 교회에 모여 민주인사·학생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민주주의의 죽음을 하나님께 호소하는 조종을 오전 7시·10시·12시, 오후 2시·4시·6시에 힘차게 울리자. ③모든 언론인은 이날을 ‘파사현정(破邪顯正)의 날’로 정하고 정의의 붓대를 들어 일절의 부정을 낱낱이 적발, 보도하자. ④모든 교수·지식인은 이날을 ‘지성회복의 날’로 정하여 강단과 연구실에 모여 내일의 투쟁이론을 정립하자. ⑤500만 근로자는 이날을 ‘노동 3권의 날’로 정하고 전면 휴업하자. ⑥700만 농민은 이날을 ‘민주농민의 날’로 정하고 투표장에 나가지 말자. ⑦200만 중소상공인은 이날을 ‘철시, 휴업의 날’로 정하여 전면 철시휴업을 단행하자. ⑧50만 경찰 및 공무원은 이날을 ‘엄정중립의 날’로 정하고, 강제동원의 불법과 부정을 뿌리치고 새로운 민주공복으로서 조국 대한민국의 튼튼한 기둥이 되자. ⑨모든 불교인은 이날을 ‘불도 호국의 날’로 정하고 전국의 불당에 모여 국태민안의 설법을 하자. ⑩150,000만 대학생은 이날을 ‘구국학생의 날’로 정하고 캠퍼스와 도서관에 집결하여 토론회 등을 열고, 여러분의 부모·형제·자매가 부정을 정당화하는데 이용되는 일이 없도록 설득하자. ⑪100만 해외교포는 이날을 ‘민주회복의 날’로 정하여 조국의 민주회복을 위한 국내 동포의 이 피 어린 투쟁을 아낌없이 격려, 성원하여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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