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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교정으로 진입하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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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정태원
기증자
정태원
등록번호
00918223
분량
1 페이지
구분
사진
생산일자
  • 1990.10.10
  • 형태
    사진필름류
    설명
    고려대와 연세대 총학생회는 90 고·연 민족해방제 기간 중인 10일 두 학교 대강당 등에서 북한영화 <소금>과 <탈출기> 2편을 공개 상영키로 했다. 두학교 총학생회는 “문교부 등 관계당국에선 상영을 불허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북한을 올바르게 알고 남북간의 자주적인 문화교류를 촉진하다는 점에서 상영을 강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10일 영화를 상영중이던 연세대와 고려대는 이를 저지하러 진입한 경찰의 최루탄으로 가득 덮였다. 오후 4시 40분쯤 연세대 대강당에서 7백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된 북한영화 <탈출기>의 상영은 상영 20분만에 경찰의 진입으로 중단됐다. 최루탄을 쏘며 경찰 10개 중대 1천여명이 교내로 몰려 들어오자 영화상영과 함께 전시회, 학술토론회 등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뒤바뀐 교정 곳곳에서 몸을 피할 곳을 찾느라 큰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의 진입으로 이날 행사가 모두 중단되었으며 학교 유리창 등 기물이 파손되었고 행사를 준비중이던 학생 30여명이 경찰에 한때 연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