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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련 민권쟁취 제팔차 시국선언문[사또수상 방한반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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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련 ․ 민권쟁취 제8차 시국선언문
1. 허울 좋은 협력주의를 앞세운 일본의 신식민주의와 신
군국주의의 일환인 일본 수상 사또와 자위대 간부 34인의 침
략적 방한을 결사저지한다.
2. 시민적 자유권의 침해와 학생기본권의 말살책인 교련
개선안을 전면 철폐하라.
3. 총장은 연세의 명예를 더럽힌 최근 학내의 사태에 대해
책임있는 수습방안을 강구하라. 또한 학교 당국자는 교련철
폐만이 연세의 총의임을 알고 무책임한 언행을 삼가라.
○ 이제까지 우리는 조국이 당면한 제반문제에 대하여 위정자의
각성을 촉구하는 대학인의 소리를 전력투구로써 외쳐왔다. 대학의
자유에 정면으로 도전한 교련에 대한 전면 철폐의 요구와 본래의 임무
를 망각한 중앙정보부의 해체가 그것이었으며 급기야는 반민주적이며
원천적인 양대 부정선거에 대한 규탄이 바로 진정한 국민 대변의
대학인의 외침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우리의 요구대로 관철
된 사실이 있는가? 이제 반민주적인 상황 속에서 반민족적인 친일
사상 팽배와 대일의존도의 완전성은 오늘 조국이 광복을 맞이한 이
래 가장 지능적이며 침략적인 시기에 처하게 되고 말았다. 그러한
현상은 대표적으로 7월 1일의 7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려는
후안무치의 일본 사또 방한이 말해주고 있으며 대학의 소리로서 이미
지적된 바와 같이 대한(對韓) 침략의 첫발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전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그들의 입국을 허용하는 정부 당국에 대
하여 민족적 자각을 일깨우는 동시에 전일본 위정자에 대한 계
속적인 경고를 표하는 데 오늘 성토의 의의가 있는 것이다.
한국의 전지성과 신세대는 일본 수상의 입국을 여하한
명목으로라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의 입국을 결사적으로
저지하는 데 앞장서 조국이 당면한 반민족적 파고를 냉정
한 자각의 길로 선도하여 영광된 미래를 창조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 대학 존폐의 위기에 선 최근 학원 사태에 대하여 대학 당국
자는 교육자적 양심과 상아탑의 숭엄한 수호자로서 오늘의
정답을 용기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전천후 인간(all
weather person)적인 사이비 교육자는 더 이상 우리 대학인의
양심을 속일 수 없으며 대학 자유의 진정한 순교자가 될 수
없다. 기회주의적이며 절충적인 중재자 역할로서는 오늘의 대학
이 당면한 일련의 사태는 하나도 해결될 수 없으며 이 이상의
사태 악순환은 문교 당국자와 위정자는 물론 대학 당국자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경고하는 바이다.
4304. 6. 29.
전국학련 ․ 민권쟁취청년단 연세대학교
생산자
전국학련 민권쟁취 청년단
기증자
연세대학교
등록번호
00961404
분량
1 페이지
구분
문서
생산일자
  • 1971.06.29
  • 형태
    문서류
    설명
    허울 좋은 협력주의를 앞세운 일본의 신식민주의와 신군국주의의 일환인 일본 수상 사또와 자위대 간부 34인의 침략적 방한을 결사 저지한다는 것과 시민적 자유권의 침해와 학생기본권의 말살책인 교련개선안을 전면 철폐하라, 총장은 연세의 명예를 더럽힌 최근 학내의 사태에 대해 책임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것과 또한 학교당국자는 교련 철폐만이 연세의 총의임을 알고 무책임한 언행을 삼가라는 내용 등이 담긴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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