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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과대학 교수회, 학도호국단 해체 성명 발표

29일,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회에서는 정상적 학생자치활동을 위해 학도호국단학도호국단은 1949년 3월에 초대 문교부장관 안호상(1948. 8 - 1950. 5)에 의해 조직된 학생단체이다. 학도호국단은 학원의 사상적 안정과 반공사상 구축실현을 위해 조직되어 이승만정권의 정치도구로 이용되었다(김진균, 「한국의 교육문화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 『한국사회변동연구Ⅰ』, 민중사, 1984, 190쪽).을 해체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교수회는 성명서를 통해 “본 대학교수회는 종래 중앙학도호국단이 관제조직으로서 정부시책을 학생들에게 강요할 뿐 학생들의 자율적인 자치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담당했었음에 감(鑑)하여 앞으로 씩씩하고 정상적인 학생자치활동을 육성시키기 위하여 중앙학도호국단을 해체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동아일보』 1960. 4. 30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