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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기념식

일제로부터 해방은 되었지만 곧바로 미군정이 실시되어, 명실상부한 독립국가로서의 출발은 유보되어 있었다. 미군정이 마련한 선거법에 근거하여 유엔 한국임시위원단의 감시하에 1948년 5월 10일 초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어, 임기 2년의 제헌국회가 이승만을 초대 국회의장으로 하여 5월 31일에 개원되었다. 그리고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7월 17일에는 의원내각제가 가미된 대통령제의 헌법이 공포됨으로써 국가의 골격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제헌국회에서 이승만을 대통령, 이시영을 부통령으로 선출하고, 신익희를 국회의장에 선출한 뒤, 광복 3주년 기념일인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선포하는 행사가 중앙청 앞마당에서 거행된다. 중앙청 광장에서 치러진 정부수립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고 있다. 그리고 군인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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