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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렬 법무부장관, 검찰 내부 숙정계획 발표

권승렬 법무부장관은 2일 기자회견 석상에서 “전직 장관 밑에서 3.15 부정선거 관리의 손발로 가장 날뛰던 자들이 검찰권을 행사함은 부당하다”는 비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서 조속히 검찰 내부의 숙정을 단행하고, 부정 형무관들도 숙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권승렬 법무부장관은 “법대로 처리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권 법무부장관은 정치범들의 형집행정지 취소 문제에 대해서는 국방부와 논의하겠다고 하면서 재심 사건에는 일체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진보당 사건에 대한 재심문제는 재고의 여지조차 없다고 일축하였다. 권승렬 법무부장관은 그 이유로 대법원에서 확정된 판결은 대법원이 직접 파기하지 않는 한 고칠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의 원칙을 들었다.『조선일보』 1960. 5. 3 조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