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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등학교 학생들, 교사·운영회 간부들의 학생 하복지 값 착복사실에 동맹휴학 돌입

13일 오전 9시경, 안동고등학교 학생 800여명이 동맹휴학에 돌입하였다. 이 사건은 교사와 운영회 간부들이 학생 1인당 낸 하복지하복지(夏服地)는 여름철 옷감을 말한다. 값 3천환 중 100환을 공제해 착복한 사실을 알고 이를 규명하려던 학생 일부를 교사들이 폭행하면서 발생하였다. 학생들은 전체 교사들을 교실 밖으로 강제 축출한 뒤 격문을 뿌리며 시위하였다.『동아일보』 1960. 6. 14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