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한교원노동조합연합회 제1차 전국대의원대회가 서울시 종로구 의사회관에서 열렸다. 대회에서는 연합회 명칭을 ‘한국교원노동조합총연합회’로 개칭하고 강령·규약을 통과시켰다. 임원선거 문제는 서울시내 중·고교 교원노조가 두 파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위원장은 공석으로 두고 서울시에서 선출된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하기로 결의하였다. 이에 수석 부위원장에 강기철(서울 국학대학교 강사)·부위원장에 이동걸·나철주·서창선·김종원이 선출되었고, 각 시·도교원노동조합연합회 위원장은 유임되었다. 이들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의 노동조합조직의 신고를 반려함은 법이론 상으로나 혁명정신으로나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조선일보』 1960. 7. 18 석3면 ; 『동아일보』 1960. 7. 18 3면 ; 7. 19 조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