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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법, 3.15 부정선거 원흉 병합심리 제3회 공판 개정

26일 오전 9시 10분 서울지방법원 형사제3부(재판장 정영조)는 부정선거 원흉 28명에 대한 제3회 병합심리 공판을 개정하였다. 이날 공판에서는 25일 공판에 이어 증인에 대한 심문이 계속되었다. 26일에 참석한 증인은 조준호(전 파주군 개표선거위원장)·신두영(전 국무원 사무국장)·유창준(전 대통령 비서)·김남영(전 치안국 특정과 중앙분실장)·윤일상(3대 민의원)·양종만(전 자유당 감찰위원회 참사) 등 6명이었다.
이날 파주군 개표 관리를 담당했던 조준호는 3.15 선거일 당시 투표와 개표 부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증언하였고, 김남영이강학이 조직한 선거독찰반의 활동내용에 대해 증언하였다. 신두영은 3월 15일 중앙청에서 대구 개표에 관한 중간보고를 들은 국무위원들이 득표율 조작을 의미하는 지시를 내렸다고 증언하였다. 양종만·윤일상 등은 피고인 정존수(전 자유당 기획위원)가 1960년 3월 2일 밤 자유당 기획위에서 3.15 부정선거 강행 원칙이 수립되었을 때와 3월 15일 밤 자유당 기획위원회에 불참했다고 증언하였다.『경향신문』 1960. 7. 26 석3면 ; 『조선일보』 1960. 7. 26 석3면 ; 7. 27 조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