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

글자 크기 조절

피고 문봉제, “안두희와 친분 있으나 사건에 관여한 바 없다”

10일 오전, 서울지방검찰청 황공렬 검사는 김성주살해사건으로 구속 중인 문봉제를 소환해 김구 살해범 안두희와의 관계에 대해 심문하였다. 이날 문봉제안두희서북청년회 총무부장으로 있을 때부터 친분이 있었고, 안두희를 포함한 서북청년회원 1,300여명을 포병대에 입대시킨 일은 사실이라고 진술하였다. 그러나 김구 선생의 암살모의에 대해 아는 바 없고, 김구 선생이 살해되기 1주일 전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며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다. 이날 오후 검찰은 김지웅안두희의 소재를 속히 찾아낼 것을 전국 경찰에 시달하였고, 홍종만의 소재를 확인하고 11일에 검찰에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발부하였다.『조선일보』 1960. 8. 11 조3면 ; 『동아일보』 1960. 8. 11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