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연세대원일한 총장서리는 구속된 연세대생들의 석방을 당국에 요청하고, 이번 사건은 반미사상에서 나온 것이 절대 아니라고 말하였다. 원일한 총장서리는 기자들의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에서 ①연세대 학생들이 사회혼란을 저지른데 대해서 깊이 유감으로 생각하며, ②학생들의 난동행위는 반미감정에서 나온 행위가 아니며, ③학생들의 석방과 관대한 처분을 요청한다 고 말하였다. 또한 “나는 이 땅에서 나서 이 땅에서 자랐다”며 본인이 미국인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난폭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문교부는 연세대생들의 난동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성내운 수석장학관 등을 학교에 파견하였다. 성 장학관 등은 진상을 규명해 문교부에 보고하고 대책마련을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조선일보』 1960. 11. 17 석3면 ; 『경향신문』 1960. 11. 17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