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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한에 공업건설 마련·송전선 가설 등 구체적 원조 안 제시

(동경 24일 발, AP=합동) 24일, 북한에서 구체적인 대남원조 안을 제시하였다. 북한은 자신들의 ‘창조력의 고귀한 결실’을 제공하여 남한에 전력·철·광업·화학 등을 비롯한 모든 공업건설을 이룩해주겠다고 제의하였다.
또한 북한 평양방송은 중공업위원회 부위원장 김두삼이 11월 21일 제2대 최고인민회의 제8차 회의에 제출한 보고에 대해 보도하였다. 김 부위원장은 북한에서 지난 13년간 끊어버린 남쪽의 전기선을 언제든지 재연결할 용의가 있고, 첫해에는 남한에 10만kw를 보내주는 동시에 40만kw의 송전이 가능한 송전선 가설공사를 시작하겠다는 등 경제문화 상호협조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일보』 1960. 11. 25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