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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 준비위원회, 통일선언서 발표

15일,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 준비위원회에서 통일선언서통일선언서는 장상호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상호는 대구 출신 남로당 당원으로서 경북 성주 산악지대에서 남로당 빨치산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장상호는 비공식적으로 민자통준비위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사회당과 연결되어 있는 통민청 계열인사들로 조직을 정비하였다(이종률, 앞의 책, 238·282쪽 ; 『한국혁명재판사』 제3집, 48쪽).를 발표하였다. 선언서에는 ①우리는 민족자주적이며 평화적인 국토통일을 기한다, ②우리는 민족자주역량의 총집결을 기한다, ③우리는 민족자주의 처지에서 국제우호의 돈독을 기한다 라는 3개 강령이 제시되었다. 또한 1천명의 각계 각층인사명단을 기재하였는데 성명서 말미의 비고란에는 “본 협의회는 정당 사회단체 및 개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미 각 정당·사회단체가 거의 집결되었음”이라고 쓰여 있다고 알려졌다.『조선일보』 1961. 1. 18 조1면 ; 『민국일보』 1961. 1. 18 석1면 ; 문한영, 앞의 책, 150-1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