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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사회당, 한미경제협정 시정 강조

13일, 통일사회당은 국회에 한미경제협정비준 거부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통사당은 성명서에서 “국회는 한미경제협정에 대해 자주적인 입장과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정될 때까지 비준을 거부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신분협정 및 행정협정의 체결을 서두를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하였다. 통사당은 또한 한미경제협정에 대해 “상호 호혜적이고 쌍무적이어야 할 국제조약 체결 상의 상궤(常軌)에서 벗어나 민족적 자주성이 없는 장면정권의 본질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그리고 미국정부 또는 그 대행 상사나 고용인에 대해 면세·특권조치를 하도록 한 것은 실질적으로 한국에 주재하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치외법권적 특권을 부여하려는 의견으로 해석하는 수밖에 없다”고 비판하였다.『조선일보』 1961. 2. 13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