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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찰과 군인의 정치관여 등 지적하며 부정선거 우려 표명

6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 측에 군인과 경찰들의 정치 참여를 지적하였다. 또한 경찰이 선거 간섭뿐 아니라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민주당 김선태 의원은 정부에게 무엇보다도 부정선거를 지양하라 주장하면서 경찰 이 폭력배를 투입시켜 부정선거를 감행한 양산 등의 재선거는 세계 선거 사상 부정의 표본이라고 비난하였다. 그리고 경찰 정보비를 야당 탄압목적에 쓰지 말라고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였다.
또한 민주당계광순 의원은 무책임한 정치제도를 지양하고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내각책임제 개헌을 하든지 국무총리제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계광순 의원은 군인들이 정치에 간섭하고 있다며 군인들의 정치참여 문제도 제기하였다. 특히 이번 의총 예산안이 돌아오는 정·부통령선거를 위해 편성되었다고 비판하면서 공무원 연금제도, 각 지방사업비, 금융채권 등이 실제로는 정치적으로 쓰일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하였다.『조선일보』1959. 12. 6 석1면 ;『동아일보』1959. 12. 6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