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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윤수 의원 등 탈당 줄이어

1월 5일 민주당 김종근 의원 탈당에 이어 6일 오후에도 허윤수 의원(지역구 마산)이 민주당을 탈당하였다. 허윤수는 “신·구파의 파쟁이 종식되고 있지 않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로서 민주당은 탈당으로 인해 7명의 소속의원을 잃었으며 국회의석은 76석이 되었다.
정·부통령 동일티켓제 개헌을 둘러싸고 자유당민주당 의원들의 개인접촉이 활발한 가운데 6일 오전 국회에서는 자유당 소속인 임철호 국회부의장민주당김의택 원내총무가 개헌 문제와 관련하여 밀담을 나누었다. 개헌론을 둘러싼 양당의 접촉 속에서 민주당을 탈당하는 의원들이 줄을 잇고 있어 민주당 내에서는 탈당 방지에적 신호가 켜졌다.『조선일보』1960. 1. 7 석1면 ;『동아일보』1960. 1. 7 조1면, 석1면.
마산을 지역구로 갖고 있었던 허윤수는 야당 세력이 강한 마산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고 국회의원에 선출되었으나 자유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허윤수가 당적을 바꾼 이유로는 동양 주정회사(酒精會社)의 이권이 크게 작용하였다. 그러나 이후 마산에서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 때 이 동양주정회사와 허윤수의 집은 시위대의 습격을 받았다(4월혁명청사편찬 회,『4월혁명청사』, 성공사, 1960, 469- 47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