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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관북동지회, 대통령 당선자와 당적이 다를 경우 부통령 사퇴 요구

14일 오후, 정중섭 의원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관북동지회는 대통령 당선자와 당적이 다를시 부통령이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이들은 자유당 이기붕 부통령후보와 민주당 장면 부통령후보에게 대통령 당선자와 당적이 다르게 당선되었을 경우 부통령직을 사퇴하겠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라고 요구하였다. 성명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부통령은 동일정당에서 나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모순투성이의 개헌도 불가피라고 생각한 바 있었으나 사정은 이미 달라졌은 즉, 이제 우리는 개헌에 대체할 지극히 간명하고도 효과적인 대안을 제출하여 감히 여·야당에 권고코자 한다. 즉 여·야의 이, 장 양부통령 입후보자는 공동성명을 발하되 ‘본인 등은 설령 부통령으로 피선이 되는한이 있더라도 대통령 당선자와 당적을 달리 할 경우에 한해서는 단연 본직의 수락을 사퇴할 것이라’는 결의를 국민 앞에 서약 표명함으로서 투표자의 칵테일 심리를 미연에 방지 하라는 것이다.『조선일보』1960. 1. 15 석1면 ;『동아일보』1960. 1. 15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