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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선거전략 논의

5일 오전 이재학, 임철호, 박만원자유당 간부들은 서대문 이기붕 의장의 자택을 방문하여 장시간 동안 선거 유세 대책과 2월 7일 개최될 자유당의 서울운동장 강연회 대책을 논의하였다.
또한 자유당은 이날 오후 자유당 정·부통령선거 중앙대책위원회의 고문, 지도위원, 기획위원 참석 하에 연석회의를 열어 전반적인 선거전략을 논의하였다. 이 회합에서 자유당은 선전에 중점을 두어 여론을 획득할 것을 결정하였으며, 당의 앞날을 위해 공명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자유당 조순 선전위원장은 미국에 체류 중인 민주당 대통령후보 조병옥이 3월 조기선거를 비난하고 이승만 대통령을 비판하자 이에 대한 반박으로 민주당이 국민을 선동하고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망언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조기선거로 인해 조병옥이 지방순회를 못하게 된다면 자유당도 지방 유세를 중지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여 주목을 끌었다.『동아일보』1960. 2. 6 조1면, 석1면
한편 이날 중앙청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인규 내무부장관은 민주당의 선거작전 정보를 보고하였다. 또한 최재유 문교부장관으로 하여금 학생들의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방안을 연구하도록 결정하였다.신두영 정리,『제1공화국 국무회의』하, 울타리, 2005, 941-942쪽 ;『경향신문』1990. 5. 3 조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