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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진보당식 평화통일론 주장하는 모든 정치인 입건

11일 오후, 대검찰청의 정보 담당 오제도 검사는 “(과거의 판결에 상관없이) 진보당식 평화통일방안은 공산당식 평화통일방안과 같이 위법”이라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검찰은 진보당식의 평화통일론을 내세워 정치활동을 하는 정치인들은 입건하여 수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진보당과 관련된 인물로는 3·15선거에 출마를 예상하고 있는 박기출김달호가 대표적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 검찰은 새로 조직되는 정당의 성분과 이데올로기를 분석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검찰은 특히 노농당이 새롭게 ‘민족주의민주사회당’으로 발족한 것에 주목하고 이들의 이데올로기 분석을 위한 특별 모임을 가졌다. 민족주의민주사회당으로의 당명 개칭 문제는 2월 13일까지로 예정된 입후보 등록 문제와 맞물려서도 논란이 되었다. 13일 이전까지 당명 변경이 공보실에 받아들여져야 입후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민사당의 전진한은 계속 공보실에 들러 문제 해결에 집중하였다.『조선일보』1960. 2. 12 조3면 ;『동아일보』1960. 2. 12 조3면,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