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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대구에서 20만 명 시민 참석하에 강연회 개최

자유당조병옥 사망으로 중단하였던 선거운동을 공식적으로 재개하였는데, 27일 대구에서의 대규모 정·부통령선거 강연회가 그 신호탄이었다.
관청은 이날 전 공무원을 연설장에 나가도록 명령했고 오후 수업을 중지하며 교육공무원도 동원했다. 경찰은 기업체와 영업체에도 휴업을 지시하였다. 동·반에서는 동장과 반장이 전 유권자에게 무조건 나오도록 통지했다. 또한 연설이 끝난 뒤 도장을 명부에 찍고 돌아가도록 명령해 연설 후 도장을 찍기 위해 반장을 찾는 아우성이 벌어지기도 했다. 약 20만 명 정도가 모인 이날 연설을 한 이은상이승만을 이순신에 비유하면서 자유당의 승리를 다짐하였다.2)4월혁명청사편찬회, 『4월혁명청사』, 성공사, 1960, 478쪽
하지만 야당 도시로 알려져 있는 대구의 많은 시민들은 민주당 장면 부통령후보 선거강연회를 알리는 민주당 측 마이크로 몰려들어 반발의 일면을 보여주었다.『 동아일보』1960. 2. 28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