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구파 청년당원 30여 명은 3일 오후 서울 공영빌딩에서 유석청년회 결성준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고(故) 유석(維石) 조병옥의 정치노선을 지지하는 초당파적인 인사를 포섭하여 새로운 모임을 갖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청년회의 결성취지문, 강령, 회칙의 초안 등 발기에 따르는 제반 문제를 11인소위원회에 일임키로 하였다. 11인소위원은 대회의 결의에 따라 김영삼 등 3인의 전형위원에 의해 선출되었다. 11인소위 인사는 김영삼, 박준규, 김용성, 김정환, 이상철, 유치송, 오상식, 김현기, 김제윤, 정철, 박준선이며, 이들은 이날 밤 7시 첫 회합을 열어 김영삼을 소집책임자로 선정하고 3개항의 행동강령과 청년회 결성취지문을 기안하였다.『 조선일보』1960. 3. 4 조1면 ; 『동아일보』1960. 3. 4 석1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