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령선거를 10일 앞둔 4일, 검찰 선거부에서는 전국의 선거상황을 파악한다는 명목으로 전국의 유권자 수와 각 입후보자의 득표 예상수를 수집하였다. 대검 선거부는 전국에서 보고된 검찰정보를 토대로 하여 전국의 유권자 수를 행정구역 단위로 파악하는 한편, 각 입후보자의 득표 예상수까지 집계한 것을 가지고 3월 15일 실시예정인 정·부통령선거상황을 검토하였다. 이러한 검찰정보는 사찰경찰에서 수집한 숫자를 토대로 한 것인데 정부는 검찰에서 이같은 득표 예상수까지 검토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대검찰청에서는 학생시위의 진상 검토를 위해 대검 선거담당 검사를 4일 대구부산 등지에 파견했다. 선거담당 검사는 대구학생시위사건의 진상을 현지에서 조사하고 이 지역의 선거분위기를 파악하는 임무를 맡았다.『동아일보』1960. 3. 5 조3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