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에서 내무부차관이성우, 치안국장이강학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경찰국장 회의가 개최되었다. 민주당이 폭로한 ‘정부의 부정선거 감행 방법’이『동아일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공무원들의 동요를 염려한 최인규내무부장관이 이성우와 이강학을 급히 파견하여 이같은 회의를 열게 한 것이었다. 이성우와 이강학은 전국의 국장들에게 기존 방침대로 부정선거를 하도록 재차 지시하였다.한국군사혁명사 편찬위원회 편,『한국혁명재판 기록사 총서』, 국학자료원, 2001, 1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