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민주당 선거운동 방해 극심
충북 청원에서도 8일 오후 5시 경 신탄진역 앞 시장에서 벽보를 붙이던 민주당 운동원 3명이 경찰과 시비 끝에 연행되어 집단구타를 당하였다.
경기도 양평에서도 민주당 운동원들이 벽보와 선전물을 강탈당하고 폭행을 당하였다. 강원도 원성군에서도 민주당 운동원이 괴한들에게 구타를 당하여 중상을 입었으며 원성군에서는 모의투표 연습이 한창이었다.
전라남도에서는 야당 선거운동 방해가 더욱 극심해졌다. 8일 오후 7시 광주 망월지서 60미터 지점에서 민주당 선거운동을 하던 64세의 노인과 임산부들이 집단 폭행당해 중상을 입었다. 민주당 여자 운동원들은 망월지서 옆 부락에서 기호표를 배부하고 있었는데 괴한 40여 명에게 구타를 당한 것이었다. 담양에서도 8일 새벽 수 명의 괴한 이 민주당 담양구 당부를 습격하여 벽보 200매와 삐라 500매를 탈취하였다.
전주에서는 지난 3월 4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바 있는 경찰관이 3월 8일에는 민주당 이철승, 배성기 의원을 무고죄로 고소하였다.
오전 11시 경에는 민주당 도당 선거운동차가 용성읍에 도착하자 군복을 착용하고 계급장과 소속부대 마크를 붙인 청년 12명이 자유당 선거운동차를 타고 와 민주당선거운동을 갖은 방법으로 방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