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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익산에서 선거 강연회 개최

12일 오후 1시, 전북 익산 함열장터에서 민주당선거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연사로는 윤보선 민주당 최고위원과 김선태, 조영규, 소선규 의원 등이 나왔으며 시민들은 약 1천 명이 모였다.
김선태 의원이 경찰이 나라를 지배하고 폭력배가 난동한다고 발언하자 여기에 항의하여 한 청년이 연단에 올라 고함을 치며 마이크를 던져 강연이 일시 중단되었고, 이를 취재하려던『조선일보』기자는 구타를 당하였다. 거리에는 정사복 경찰들이 배치되었고 강연 시작 무렵에는 강연장 입구에 경찰이 경비를 서며 긴장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강연회 시간에 맞춰 일제히 방상회가 열리기도 하였다.『동아일보』1960. 3. 13 석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