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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대통령, 신문주간 맞아 언론인들의 협력 요구하는 담화 발표

이승만 대통령은 6일 오후 제4회 신문주간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였다.『동아일보』에 실린 이 대통령의 담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국의 자유로운 언론계는 제4회 신문주간을 커다란 열의를 가지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국제신문협회의 많은 회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것과 같이 매우 좋은 일 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언론 자유는 우리나라 헌법에 의하여 보장되고 있으며 우리 정부 수립 후 굳건히 육성되어 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와 같은 정책을 계속해서 가질 것을 서약하고 있습니다. 나는 동시에 언론계가 그 대신에 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해나가기를 바라는 것이며 우리 언론계가 자유로와야 하는 것과 같이 우리 신문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데 이것은 지금 우리 앞에 놓여있는 시련이라고 할 것입니다. 신문발행인과 편집인 그리고 기자들이 이에 협력한다면 우리나라는 국가와 모든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봉사하는 위대한 언론계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동아일보』1960. 4. 7 석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