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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학생들, 시체 인도 요구

경무대 입구에서 시위대의 선두에 나섰던 동국대 학생대표들은 경찰들이 경무대안에 시위대원의 시체 12구를 유치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그 시체만 인계해주면 물러가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경찰은 끝내 이들의 요구에 불응하고 스피커를 통해 “계엄령이 선포되었으니 돌아가라”고만 거듭 통고하다가 급기야 오후 5시 경부터 일렬횡대로 시위대의 머리 위를 향해 일제총격을 가하였다.『동아일보』1960. 4. 20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