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

글자 크기 조절

시민의 환영 받으며 육군부대 입경

서울 19일발 AP통신한국계엄선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한국의 육군부대는 트럭에 실려 19일 이승만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는 수 천 명의 학생과 시민들을 진압하기 위해 서울로 투입되었다. 이에 앞서 서울과 지방 대도시에는 계엄령이 선포되었다. 계엄이 선포되기 전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00명의 시위대원들이 대통령의 관저로 들어가려다가 사상되었다. 폭행을 당한 사람들의 정확한 숫자는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대는 조용하게 서울에 들어왔는데, 카빈총으로 무장하고 있던 그들은 시위대원들에게 손뼉을 치며 호응하던 연도의 구경꾼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한국 군인 중 몇몇은 그들을 향해 미소 짓고 손을 흔들었다.『조선일보』1960. 4. 20 조1면. (○은 검열삭제 ;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