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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별도 수습대책위원회 구성

민주당은 22일 오후 순화동 부통령 공관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4·19학생사건에 대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위원장에 이영준, 부위원장에 정일형을 선정하였다. 대책위에서는 4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하였는데, 구호분과에는 조영규, 인권옹호분과에는 김선태, 조사분과에는 조한백, 재정분과에는 이석기 등을 정하고, 분과위원의 선정은 정·부위원장과 해당분과 책임자가 상의하여 결정하기로 하였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또한 광주부산에도 조사위원을 파견키로 결정하였는데, 광주에는 23일 오전 이영준·양병일·정성태·이필호 등 4인을 파견키로 하였으며, 부산에는 23일 오후 곽상훈·김응주를 파견키로 하였다. 특히 광주에 4인을 파견하는 이유는 경찰과 깡패가 합작하여 민주당사를 파괴하고 당간부들에게 심한 부상을 입혔을 뿐 아니라 시민에게도 큰 손상을 끼쳤기 때문이다.『조선일보』1960. 4. 23 조1면 ;『동아일보』1960. 4. 23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