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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대학 학생대표 모금운동 불허

서울대학을 비롯한 고려대·연세대·숙명여대·성균관대·동국대·중앙대 등 시내 7개 대학 학생대표 7명은 4·19시위사건으로 희생된 동료학생들의 참상을 가만히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모금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였다. 이들은 구호반을 조직하여 22일 오전 구호본부를 방문하고 그 뜻을 전했다. 그러나 구호본부에서는 이들의 모금운동을 허락하기를 주저하며 계엄 하이기 때문에 계엄사령부의 허락을 맡으라고 하였다.
구호본부 측은 모금운동은 하나의 기부행위이기 때문에 계엄 하가 아니라도 내무부의 허가가 있어야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가두에 나서서 모금하는 행위는 자의적이아니기 때문에 위원장의 권한으로 이를 허락할 수 없다고 말하였다.『동아일보』1960. 4. 23 조3면 ;『조선일보』1960. 4. 23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