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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타임즈』, 한국의 의회 약화를 우려

런던 27일발 AP통신영국의 중립계 신문인 『런던타임즈』가 ‘악한 정권의 퇴출’이라는 제목으로 한국문제에 대해 논평한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였다. 27일 강력한 대통령을 축출한 한국은 의회를 약화하는 논쟁의 희생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독재정권의 일소는 시초에 불과하다. 이승만 정권의 부패와 특히 경찰의 부패는 즉시 일소되어야 한다. 새로운 국회와 새로운 대통령은 최대한 자유로운 조건 하에서 선출되어야 한다.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일은 아직도 전쟁의 참사에서 회복되지않은 빈국(貧國)인 한국의 정치적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허정과 같은 경력있는 정치가 가 새로운 헌법을 현명하게 운용한다면 만사는 제대로 될 것이다. 그러나 강력한 의회 다수파가 존재하지 않는 내각제도란 정부의 약화를 초래할수 있다. 게다가 적대적인 공산 국가가 바로 경계 건너편에서 노리고 있다.『동아일보』1960. 4. 28 석1면 보수계 신문인 『데일리메일』은 한국의 분규에 대한 책임의 일부는 미국에 있다고 하면서, “우월한 힘보다도 오히려 정신적인 훈계에 의존함으로써 미국은 한국에서 실패하였다”고 논평하였다.『동아일보』1960. 4. 28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