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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대생들, 학생활동 결산과 전망 관련 성명 발표

15일 서울대 법대 학생회, 대의원회, 학회평의원회 임원들은 학생상임위원실에서 1969년도 임원 해체식을 가졌다. 이들은 1969년도 학생활동을 평가 분석하고 동시에 지속적인 학생운동 전개를 다짐하는 「69년도 학생활동을 결산하면서」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여기서 70년대의 전망으로 다섯 가지 사항을 지적했다. 첫째, 문교부의 ‘학생과외활동 규제방침’에 대해 문교부 당국은 일당(一黨)의 정치적 이해관계에만 집착하는 일시적 미봉책이나 근시안적 정책을 버리고 건전한 학생운동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 둘째, 학교당국은 학원자유화를 저해하는 제 요소를 제거하는데 학생들과 힘을 합해야 한다. 셋째, 국민 각자는 민권의식에 투철해야 한다. 넷째, 대학 내 언론·집회·결사의 자유 확보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다섯째, 70년대가 바로 학원자유화의 시대라 할 때 전국의 학생들은 일치단결하여 빼앗긴 자유와 민권을 회복시키는데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확립하고 단호한 역량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대학신문』 1970.1.1.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