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국민당은 18일 오전 10시 시민회관 중강당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며 창당 작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대회에는 373명의 대의원 중 323명이 참석하여 창당준비위원장에 윤보선 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한 후, 조한백, 김상돈 씨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30명 이내의 운영위원 선출은 위원장단에게 일임했다. 이날 발기인대회는 발기선언문을 통해 ‘자주적 민족주체세력의 형성, 현 공화당통치체제의 전면타도를 위한 투쟁, 현존 야당의 타협노선의 비판’ 등을 당면 목표로 내세우고, ‘범민족적 애국세력을 조직화하고 민족 진로를 정당하게 설정함으로써 구국운동에 앞장서고자 국민당을 발기한다’고 밝혔다.『동아일보』 1970.6.18. 1면; 『경향신문』 1970.6.18. 1면; 『조선일보』 1970.6.19. 1면; 『매일신문』 1970.6.19. 1면; 『영남일보』 1970.6.19.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