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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개선을 두고 투쟁하던 삼동회 회장 전태일, 분신자살

13일 낮 1시 35분경 처우개선 등을 위해 투쟁을 지속하던 평화시장, 통일상가, 동화상가 등의 피복제조 종업원 8천여 명의 친목단체인 삼동회 회장 전태일 씨(23·재단사)는 회원 10여 명과 함께 업주들의 불성실한 태도에 항의, 국민은행 평화지점 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근로기준법을 지켜주고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온몸에 휘발유를 뿌려 분신자살을 기도, 중화상을 입고 성모병원에 입원가료 중 이날 밤 10시경 숨졌다.『동아일보』 1970.11.14. 7면; 『경향신문』 1970.11.14. 7면; 『한국일보』 1970.11.14.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