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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서울대·연대생, 교련반대, 언론자유수호 주장하며 3일간 데모

고려대생 약 1천 명과 서울대 문리대생·법대생·상대생 등 약 7백여 명이 비 속에서 교련철폐와 언론자유수호를 외치며 6일부터 3일간 데모를 벌였고 연대생 1천여 명도 교문 밖에서 기동경찰과 대치했다. 서울대 문리대생 2백여 명은 8일 오전 11시 50분 동교 4·19탑 앞에서 ‘군국주의 화형식’을 갖고 교련복과 군화를 불태운 후 교문을 나와 법대생 1백여 명과 합류, 경찰과 투석전을 벌이면서 대치하다가 1시 50분경 법대생과 헤어져 혜화동 로터리로 진출, 대기하고 있던 기동경찰 1백여 명과 투석전을 벌였다. 이날 문리대 학생회장 이호웅(22·정치학과 3년) 등 30명은 1차 충돌에서 경찰에 연행됐다.『동아일보』 1971.4.8. 7면; 『경향신문』 1971.4.8. 7면; 『중앙일보』 1971.4.8. 7면; 『충청일보』 1971.4.10. 3면; 『국제신보』 1971.4.8.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