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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촌 종사 여성들, 평택기지 앞에서 집단 시위

3일 오후 1시 평택군 송탄읍 신장리 미군 K55기지 정문 앞에 송탄 읍내 기지촌 종사 여성 1천여 명이 모여 “인권을 짓밟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외치며 3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지난 4월 29일 일부 미군 사병들이 화대 지불을 정찰제로 하여 3달러에서 6달러까지 지급하고 웨이트레스와 댄서들에게는 표찰제를 실시하겠다고 나서자, 미군기지촌 종사 여성들은 종전대로의 환원을 요구하며 데모에 나섰다. 이들은 오후 3시 반경 기지사령관으로부터 요구사항을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해산했다.『동아일보』 1971.5.4. 7면; 『한국일보』 1971.5.4.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