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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청년협의회 등 150명 시위, “노조운동하다 숨진 김진수 씨 사인 밝혀라”

25일 오후 4시경 기독교청년협의회 등 4개 청년단체 회원 150여 명은 동료 노동자의 드라이버에 찔려 입원 중 5월 16일 숨진 영등포구 오류동 한영섬유 종업원 김진수 씨의 장례를 마친 후 김 씨의 죽음은 제2의 전태일사건이라고 주장, 당국과 경영자 측은 진상을 철저히 밝히라고 요구하면서 30여 분간 세브란스 병원 앞길에서 시위를 벌였다. 유가족들은 김 씨가 노조운동을 하다 지난 3월 18일 공장장의 사주를 받은 동료 종업원에게 맞아 결국 숨졌다고 주장해왔었다. 한편 김 씨의 장례는 숨진 지 40일 만인 이날 오후 3시 치러졌다.『동아일보』 1971.6.26. 7면; 『경향신문』 1971.6.26. 7면. 자유의 종은 장례식 참가자 수를 300명이라고 보도했다. 『자유의 종』 21, 1971.6.28.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