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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노조, 전국 43개 생사업체 종업원 평균임금 25% 인상 요구 쟁의 제기

전국섬유노동조합은 12일자로 전국 43개 생사업체에 대해 종업원의 평균임금을 현재보다 25% 인상해달라는 쟁의를 제기했다. 12,400명의 생사부문 종업원들이 참가한 이번 쟁의는 기술공의 경우 현재의 일당 300원을 375원으로, 양성공은 150원을 190원으로 올려달라는 것이다. 노조 측은 지난 4월 16일부터 사용자 측에 임금인상을 요구해왔으나 그동안 사용자 측에서 대안이 나오지 않고 협의가 잘 되지 않자 이날 쟁의에 들어간 것이다. 노조 측은 사업장별로 낸 각 시도 노동위원회의 쟁의적법판정에 따라 파업 가부투표를 실시하게 되며 생사업체들의 모임인 생사수출조합은 노조의 요구에 대한 공동전략을 마련하게 될 것 같다.『동아일보』 1971.7.13. 2면; 『한국일보』 1971.7.14.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