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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협의회, 평의원회 구성 요구, 처우 개선 등 건의문 내기로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20일 대학의 자율성 보장, 교수의 처우 개선 등 그동안 회의에서 작성한 건의문을 오는 23일 하오 2시에 열리는 긴급임시총회에서 채택,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교수협의회가 마련한 건의문은 19일 문리대 교수들의 건의문에 지적된 것 이외에 ① 서울대 평의회를 구성, 대학 운영을 민주적으로 할 것 ② 학장의 임명은 교수회의를 거쳐 제청할 것 ③ 행정관계위원회의 구성은 일반교수들의 참여기회를 증대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 이민재 회장은 이번 교수들의 요구사항이 또다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것 같아 국민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교수들이 처우 개선을 주장하는 것을 임금인상 요구로 보지 말고 교수들의 연구, 교육, 정보수집 등 정상적인 교직 생활의 기초적인 여건을 마련해달라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경향신문』 1971.8.20. 7면; 『매일경제』 1971.8.20. 1면; 『국제신보』 1971.8.20. 7면; 『민주전선』 1971.8.31. 1면; 『중앙일보』 1971.8.20.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