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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천주교도들의 규탄대회

천주교 원주교구 신도 300여 명은 오후 2시 원주교구 성당에서 부정부패 규탄대회를 계속했다. 이들은 오후 5시 20분에 성당에서 투쟁위원회를 결성하여 사회정의를 위한 공동투쟁선언문을 채택하고 투쟁목표를 재확인했다. 선언문에서 그들은 현 정권이 민중을 기만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고 비판하면서 부정부패 추방과 중앙정보부 해체, 그리고 반공법 폐기 등을 주장했다. 이들의 농성에 민주수호연맹청년협의회 회원 2명이 격려했고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학생회장단 30여 명이 하룻밤을 같이 하기도 했다.『경향신문』 1971.10.7. 7면; 『동아일보』 1971.10.7. 7면; 『동아일보』 1971.10.8.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