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신민당 의원은 신병 치료차 도일한 지 17일 만인 16일 오후 귀국하였다. 김의원은 공항 귀빈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비상사태선언 소식을 동경에서 듣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일본에 체류하는 동안 김 의원은 일본 외상과 통상상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그는 “진찰 결과 약간의 빈혈증세와 좌골신경에 이상 진단이 내려졌으나 그동안 치료로 거의 회복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는 신민당의 윤제술, 정일형, 김응주, 유옥우 의원 등 16명의 의원과 2백여 명의 환영객들이 마중 나왔다.『동아일보』 1971.12.16. 2면; 『경향신문』 1971.12.16. 1면; 『서울신문』 1971.12.16. 1면; 『국제신보』 1971.12.17.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