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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민주주의는 투쟁의 산물 4.19정신” 강조

장준하는 『기독교사상』 4월호에서 “피를 마셔야 자라는 자유의 나무”를 “죽음에서 본 4.19”에서 발견하며 자유를 위해 희생된 185명의 학생들의 피를 헛되이 하지 말자고 호소했다. 그는 프랑스의 자유민주주의는 1789년의 대혁명으로부터 1871년의 빠리꼬뮨에 이르기까지 반복된 혁명 속에 뿌려진 피로 이루어졌으며, 명예혁명으로 피없는 민주혁명을 성공시킨 영국조차 그 과정과 이면은 피로 점철된 나라였으며 자유를 위해 신대륙으로 찾아간 102명의 ‘필그림 파더즈’ 중 반이 죽은 다음에야 미국의 역사가 시작될 수 있었음을 강조했다.『동아일보』 1972.4.20.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