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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천주교노동청년회의, 여성 노동자 퇴직금 받아주기 운동 결의

서울 천주교노동청년회의는 18일 한국산업선교연합회, 한국노사문제연구협의회, 고대노동문제연구소, 민주수호청년협의회, 숙명여대 등과 공동으로 한국모방(대표 박용운)에서 퇴직한 후 1년 동안 퇴직금을 받지 못한 60여 명의 여성 근로자들을 위해 법적, 재정적 뒷받침을 해주는 등 퇴직금 받아주기 운동을 펴기로 결의했다. 이같이 사회 각 단체가 한국모방퇴직금 체불사건에 지원을 결정한 것은 퇴직한 여성 근로자들이 투쟁위를 결성, 지난 4월 29일 노동청 등 각 기관에 진정을 했으나 아무런 진전이 없고 오히려 회사 측은 개별 접촉을 통해 투쟁위의 탈퇴를 강요하는가 하면 노동조합 측에서조차 이를 방관하고 있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노동청이 조사한 한국모방의 퇴직금 미불액은 모두 2백50명분 9백만원에 이르고 있다. 한편 투쟁위는 진정을 받고도 1개월간 법적 처리를 않고 있는 노동청한국모방을 직접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동아일보』 1972.5.18. 7면; 『경향신문』 1972.5.19. 7면; 『경향신문』 1972.5.20. 7면